WBC 대표팀, 한신과 마지막 평가전…박세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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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한신과 마지막 평가전…박세웅 선발

[앵커]

호주와의 1차전을 이틀 앞둔 WBC 대표팀이 잠시 후 12시부터 마지막 평가전을 갖습니다.

오늘은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모의고사를 치르는데요.

일본 오사카 현지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대회 첫 경기 호주전을 이틀 앞두고 실전 대비 점검을 할 수 있는 최종 기회인데요.

어제 오릭스 1.5군과의 평가전에서 2-4로 패하며 과제를 떠안게 된 대표팀입니다.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대표팀의 유일한 3루수 최정이 어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김하성이 3루를 봤고, 오지환이 유격수로 나섰는데요.

오지환이 실책 2개를 범하면서 플랜B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최정이 교체로 들어와 김하성이 유격수로 다시 자리를 옮겼는데 김하성도 실책 1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도 어제 투구 도중 뒷목과 오른쪽 어깨 근육통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왔는데요.

고우석 선수는 오늘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에 왔는데, 어제보다 근육통은 훨씬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KBO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WBC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기로 해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경기 선발 투수를 포함한 스타팅 라인업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경기 선발 투수는 우완 박세웅입니다.

박세웅은 지난 3일 국내 고척돔에서 SSG와의 연습경기 때 1이닝 2실점으로 살짝 흔들렸는데요.

한신을 상대로 달라진 투구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최정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습니다.

7번 타자 3루수로 최정이 경기에 나서면서 대표팀 타순은 베스트 라인업으로 꾸려졌는데요.

에드먼-김하성 두 메이저리그 키스톤 콤비가 테이블세터를 구축하고, 이정후-김현수-박병호가 클린업트리오로 어제와 같이 뒤를 잇습니다.

어제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타선 응집력이 아쉬웠는데 오늘 경기에서 한신을 상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코치진의 우려를 씻을 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어젯밤 일본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는 한신과의 평가전에서 두 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무릎이 땅에 닿을 정도로 중심을 잃었는데 담장을 넘기는 괴력을 뽐내면서 우리 대표팀의 경계 대상 0순위임을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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