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선두 등극…여오현 600경기 출장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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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선두 등극…여오현 600경기 출장 대기록

[앵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 완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여오현은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6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리시브 효율 100%, 리베로 여오현의 완벽한 수비를 앞세워 우리카드에 1세트를 가져온 현대캐피탈.

15점을 합작한 허수봉과 전광인, 오레올 삼각편대와 함께 손쉽게 2세트마저 챙겼습니다.

3세트에선 뒷심이 빛났습니다.

14대17로 뒤지던 현대캐피탈은 이시우를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한 뒤 연속해서 4점을 올렸습니다.

허수봉의 후위공격을 시작으로 세터 김명관의 오픈 공격까지 터지면서 18대17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우리카드에 3대0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대한항공을 승점 2점차로 제친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플레잉코치 여오현은 V리그 첫 6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기쁨은 배가 됐습니다.

"오늘 이겨서 선수들한테 고맙고요. 구단, 감독님, 코치스태프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열정적인 여오현이란 선수로 팬들에게 많이 기억남길 바랍니다."

4세트 4대4 접전상황,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이 강타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페퍼저축은행의 코트를 가르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엘리자벳이 32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인삼공사는 페퍼저축은행에 3대1로 승리했습니다.

4위 인삼공사는 3위 한국도로공사를 승점 2점차로 바짝 쫓으며 봄배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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