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점 차…남자배구,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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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점 차…남자배구,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

[앵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승점 1점차, 피 말리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다섯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어느 팀이 따낼지, 선수들의 투지가 대단한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프로배구 못지않게 남자 프로배구에서도 근래에 보기드문 치열한 선두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현대캐피탈과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양 팀 간 승점 차는 고작 1점입니다.

현대캐피탈이 지난 21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로 나선 이래 두번이나 선두 자리를 주고 받았습니다.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3점을 가져오기 때문에 순위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습니다.

팀별로 5경기만이 남은 상황에서, 최근 5연승으로 질주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리그 정상 등극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일단 충분히 (대한항공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 플레이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5라운드 2승4패로 잠시 주춤했지만, 6라운드를 승리로 기분 좋게 시작한 만큼 현재의 견고한 팀워크를 이어가겠단 각오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간의 믿음인 거 같고요. 실수해도 등돌리지 않고 서로 다독여주고 좋은 말 해주고 분위기를 해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앞으로 양 팀은 한 차례씩 경기를 더 치른 후,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다음달 5일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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