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챔프전서 웃은 LG…선두 경쟁 재점화

  • 작년
미리보는 챔프전서 웃은 LG…선두 경쟁 재점화

[앵커]

프로농구 1·2위간 '미리보는 챔프전'으로 꼽히는 KGC인삼공사와 LG의 맞대결에서 LG가 웃었습니다.

KBL 역대 연속 출장 공동 2위로 올라선 이재도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출신 LG 구탕이 호쾌한 백덩크에 성공하자 같은 국적의 인삼공사 아반도가 속공 덩크로 응수합니다.

LG가 리드하면 인삼공사가 추격하는 흐름으로 이어진 1·2위팀의 맞대결.

승부처는 4쿼터였습니다.

70대59로 앞서가던 LG가 순간 주춤하며 71대70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클러치 상황이 되자 잠잠했던 이재도가 폭발했습니다.

골밑을 과감하게 파고드는 레이업슛에 3점포까지 림을 갈라 점수를 76대72로 벌렸습니다.

인삼공사는 맹공을 펼쳤지만 종료 직전 아반도의 레이업슛이 림을 외면했습니다.

76대75로 승리한 추격자 LG는 선두 인삼공사를 시즌 첫 3연패에 빠트렸습니다.

16점을 넣으며 승리를 지킨 이재도는 384경기 연속 출장으로 KBL 역대 공동 2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팀의 리더로서 다른 선수에게 미루기보단 져도 제가 해서 진다는 생각으로,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마지막 슛도 그렇게 시도했던 거 같습니다."

선두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한경기 반으로 줄인 2위 LG는 리그 막판 다시 1위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삼성의 모스가 투핸드 덩크를 꽂자 DB의 프리먼은 원 핸드 덩크로 맞불을 놨습니다.

DB는 삼성을 71대58로 꺾고 봄농구에 대한 실낱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은 두 시즌 연속 최하위가 유력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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