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디지털 노마드 민웅기 씨는 몇 년 전 두바이 이민을 결정하고, 지난해 입주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두바이 부동산 시세가 급등하면서, 계약이 조금만 늦었어도 이주는 꿈도 못 꿨을 거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민웅기 / UAE 두바이 이주 예정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굉장히 부동산값이 굉장히 많이 올랐고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매물은 40~50% 올라간 경우도 있어서 지역 경제에 호황까지 겹쳐서 굉장히 부동산 거래가 많이 되는 사정이고요.]

최근 두바이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두바이의 부동산 총 거래량은 약 9만 건으로, 2009년의 기존 최고 기록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렇게 수요가 늘면서 2019년 대비 평균 임대료는 빌라가 45.3%, 아파트가 17.2% 올라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부동산을 매입하는 외국인에 장기 체류 비자 혜택을 주는 등 부동산 투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데다,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로 자금이 동결된 러시아의 부호 상당수가 자산을 두바이로 옮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조드 / 두바이 부동산 중개인 : (다른 나라에서) 세금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투자하러 오고 있습니다. 두바이 정부의 방침과 부동산 시장이 어떤지 알고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치솟는 가격이 월세난을 부추긴다는 점입니다.

현지에서 취업한 재외국민이나 유학생 등 한인들 역시 당장 월세 계약 갱신을 앞두고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진 / 세입자 입장 : 만약에 재계약을 하게 되면, 내년에는 10~20% 정도 인상을 해야 한다고 해서 집을 옮길지 아니면 여기서 계속 살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송민규 / 세입자 입장 : 한국과 달리 여기는 많이 올라 가지고 계속 아랍에미리트 외곽에서 계속 거주할 계획이에요.]

전문가들은 임대료 상승으로 임대 분쟁과 퇴거 명령 증가 등 문제가 커질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부동산을 계약하기 전에 미리 관련 정보를 신중히 따져볼 것을 당부합니다.

[홍석태 / 부동산 전문 변호사 :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발품을 충분히 팔아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두 번째로는 해당 부동산의 기존 평판, 또는 해당 브랜드의 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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