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인도에 '美항모 함재기 이착륙 훈련' 기지 착공

일본 무인도에 '美항모 함재기 이착륙 훈련' 기지 착공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무인도인 마게시마에 미군 항공모함 함재기의 이착륙 훈련용 기지를 건설하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오늘(12일) 관련 환경영향평가 평가서를 공개하고 첫 삽을 떴습니다.

약 8제곱킬로미터 면적의 무인도에는 활주로와 격납고, 화약고, 함정 정박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10년 전부터 훈련 장소를 도쿄도 남쪽 이오토에서 마게시마로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위해 2019년 약 1천500억원을 지불하고 이 섬을 매입했습니다.

미국은 착공에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현지 주민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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