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특별 군사 작전 지원한 북한에 감사"
  • 작년
러 "우크라 특별 군사 작전 지원한 북한에 감사"

[앵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북한이 무기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러시아 고위 인사가 북한에 감사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현듯 북한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을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북한과 향후 관계에서도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북한이 어떤 지원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줄곧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지칭해 온 점에 비춰볼 때,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것으로 유추됩니다.

루덴코 차관은 "북한은 유엔 무대를 포함해 여러 방면에서 확고하게 지지해 준 국가 중 하나였다"고 설명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러시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한 정황이 미 정보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와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황당한 모략"이라며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고위관계자의 이같은 발언 이후에도 북한이 지속적으로 손사래를 칠지, 북한이 내놓을 반응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북한 #러시아 #군사작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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