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땐 남편 태우고…이동 땐 ‘장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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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까지만 해도 신현영 의원 가는 길 중간에 태우느라 닥터카가 제때, 조금 시간이 늦게 이태원 참사 현장에 도착한 것 아니냐. 이 논란이 핵심이었는데 오늘은 새로운 내용까지 알려졌습니다. 먼저 이현종 위원님. 사적 탑승 논란, 의혹, 뒷말 여러 가지 표현들이 있습니다만, 그 닥터카에 신현영 의원도, 신현영 의원 남편도 같이 탔다. 이게 지금 새롭게 알려졌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의사가 재난 현장에 자진해서 가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칭찬받을 일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들은 우리가 본받아야 될 대목인데, 지금 신현영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이 지금 국회의원이면서 예전에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의사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당시에, 처음에는 신현영 의원이 현장에 도착해서 구조 활동을 했다고 해서 굉장히 조금 조명도 받고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여러 가지 지금 의문들이 지금 쌓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단 명지병원 소속 구급차가 16개 병원의 구급차 중에서 가장 늦게 도착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마 53분 정도 뒤에 도착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리가 먼 병원의 어떤 닥터카보다 더 늦게 도착한 거예요.

그 이유를 보니까 신현영 의원의 집이 이제 마포구에 있습니다. 마포구에 신현영 의원을 태우러 거기를 들르는 바람에 한 20~30분 정도 늦었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 새롭게 나온 것은 거기에 남편도 동승을 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 닥터카는 정말 응급 구조할 간호사라든지 응급의학과 의사라든지 이런 분들이 이제 타서 긴급한 구조 활동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왜 남편까지 태워서 현장에 갔는지. 또 현장에 가서 보면 그래도 구조 활동을 조금 오랫동안 하고 했으면 괜찮겠습니다만, 지금 알려진 사실로는 단 15분 동안 있었다는 것이거든요?

구조 활동을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저 현장에 있었던 사진을 SNS 통해서 또 홍보하기도 했고요. 문제는 또 그 뒤에 보건복지부 장관의 관용차를 타고 응급의료센터를 가서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는 거예요. 자, 그렇다면 지금 아시겠지만, 이 이태원 사태는 당시에 정말 분초를 다퉜습니다. 우리가 골든타임을 한 5분 정도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 명지병원에 있는 구급차가 조금이라도 빨리 갔더라면 충분히 어떤 다른 활동들을 할 수 있을 텐데 신현영 의원을 태우고 가는 바람에, 또 신현영 의원이 현장에 가서 과연 구급 활동에 도움이 되었는지 이런 부분들이 지금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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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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