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직업 없다'는 학생들..."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 YTN

  • 2년 전
초·중·고 학생들의 약 2~30%가 희망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학생 2만2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희망 직업이 뭔지 묻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한 학생 비율, 초등학생은 19.3%, 중학생은 38.2%, 고등학생은 27.2%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초등학생은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몰라서' 라는 응답이 39.2%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라는 응답이 각각 52.5%와 47.7%로 절반 가까이 나왔습니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대답한 학생 비율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보다 껑충 뛰었는데요.

초등학생의 경우, 12.8%에서 6% 넘게 올랐고 중학생은 28.1%에서 10% 넘게, 고등학생은 20.5%에서 6% 넘게 올랐습니다.

비대면 수업의 영향, 진로 체험 활동을 하지 못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한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뭘까요?

먼저 초등학생은 3년 연속 운동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교사와 크리에이터, 의사로 예년과 순위만 소폭 바뀌었을 뿐 비슷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중학생은 3년 연속 1위 교사, 2위 의사입니다.

올해는 3위가 운동선수, 4위가 경찰·수사관, 5위에 처음으로 컴퓨터 공학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등학생은 3년 연속 교사, 간호사, 군인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뷰티 디자이너와 의사, 생명과학자도 꾸준히 인기 있는 직업입니다.

고등학생의 경우, 창업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실제로 졸업 후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 비율이 2.9%로 지난해 1.6%에 비해 늘었고, '창업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답변한 학생도 12.1%로 매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으로 직업 변화가 빨라지면서, AI전문가, 정보보안전문가, 빅데이터·통계분석전문가 등 신산업과 관련한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직업에 종사하려는 학생은 중학생의 경우 5.42%, 고등학생은 8.19%로 조사됐습니다.

10년 전 인기 직종이던 유치원 교사와 보육 교사를 선호하는 비율은 감소하고 약사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희망 직업 조사는 2007년부터 해오고 있는데, 학생들은 희망 직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관식으로 답... (중략)

YTN 장아영 (jay2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22001272672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