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의 대결…'유종의 미' 노리는 크로아티아·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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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의 대결…'유종의 미' 노리는 크로아티아·모로코

[앵커]

카타르 월드컵이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내일(18일)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3, 4위전을 치릅니다.

조별리그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또 한 번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칩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완승을 거뒀던 아르헨티나에게 허망하게 져 결승에 설 기회를 놓친 크로아티아.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인 37살 노장, 모드리치에게 이번 3, 4위전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경기입니다.

'우승 후보' 프랑스를 궁지로 몰며 팬들을 설레게 했던 모로코는 질주를 멈췄지만 허망하게 고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유럽팀을 압박한 경험을 살려 '강팀 킬러' 면모를 확립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공격력에서, 모로코는 수비력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결과를 얻었지만, 두 팀 모두 강력한 수비 축구를 구사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승부는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두 번째.

F조에서 맞붙어 0-0 무승부를 거뒀고 모로코가 1위, 크로아티아가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습니다.

3위에게 돌아갈 상금이 2,700만 달러로 4위보다 200만 달러, 원화로 26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팀에게는 이번 대회 마지막 무대인 만큼 공격 일변도의 화끈한 난타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크로아티아 #모로코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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