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노리는 여자농구 하위팀들…에이스 복귀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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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리는 여자농구 하위팀들…에이스 복귀에 반색

[앵커]

다가오는 주말 여자농구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시즌 후반기를 재개합니다.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B와 하나원큐가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가운데 돌아온 에이스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3년만의 올스타전으로 신바람을 냈던 여자 농구가 오는 주말부터 순위싸움을 다시 시작합니다.

눈길이 쏠리는 건 봄농구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5위 KB와 최하위 하나원큐입니다.

KB는 4승, 하나원큐는 단 1승에 그치며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두 팀 모두 전반기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KB는 전반기 후반 합류한 센터 박지수에, 하나원큐는 후반기에 투입되는 가드 신지현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통합 MVP' 박지수는 공황장애로 코트를 이탈했다가 지난해 12월 복귀했습니다.

복귀 이후 득점력은 물론 존재만으로 KB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2승에 그쳤던 KB는 박지수 복귀 후 4경기만에 2승을 더 추가하며 훨씬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의 경기력을 제가 최대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을 할테니까 응원해주셨음 좋겠고…"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복귀가 반갑습니다.

경기당 평균 30분 넘게 뛰며 13.9점을 올려주던 신지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좋은 모습, 그리고 팀원들과 좋은 경기력을 팬분들께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KB와 하나원큐는 오는 15일 청주에서 맞대결로 후반기 첫 승 사냥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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