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님 날 좀 보소'…대표팀 재승선 노리는 K리거들

  • 2년 전
'벤투 감독님 날 좀 보소'…대표팀 재승선 노리는 K리거들

[앵커]

다음달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노리는 K리거들의 활약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의 엄원상, 수원FC의 이승우 등 한동안 벤투호에 승선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펄펄 날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적인 스피드로 강원 수비보다 먼저 공을 가로채 레오나르도의 골을 도운 울산의 엄원상.

문전에서의 왼발슛으로 골결정력까지 자랑합니다.

'KTX'란 별명 답게, 스피드가 강점인 엄원상은 울산으로 이적해 온 올 시즌 한 단계 더 올라섰습니다.

좁은 공간에서의 섬세한 패스, 정확해진 발끝을 자랑하며 5골 3도움으로 팀내 최다 득점과 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다음달 브라질 등 남미 3개국과 평가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 합류에도 파란불을 켰습니다.

23세 이하 대표팀의 에이스로 황선홍호 합류가 유력했지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벤투호에 승선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020년 11월 첫 소집 이후 성인대표팀에서 뛴 경기는 단 두 경기.

"대표팀이란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건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고요. 형들을 보면서 더 많이 배우고 오는게 가장 좋은 거 같아서…"

K리그에서 춤 바람을 불러 온 수원FC의 이승우 역시 국가대표 재승선을 노립니다.

11경기를 치른 현재 4골 2도움으로 리그 5위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입니다.

경기를 치를 수록 스피드와 센스가 살아나는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후 3년 만의 벤투호 소집을 바라봅니다.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제외됐던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도 대표팀 복귀 준비를 마쳤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울과 초단기 계약을 맺고 K리그로 돌아온 황인범은 최근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나서 벤투호 합류를 예약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엄원상 #이승우 #황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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