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도움왕 강상우의 비결 "감독님 칭찬 덕분"

  • 3년 전
[프로축구] 도움왕 강상우의 비결 "감독님 칭찬 덕분"

[앵커]

포항 스틸러스의 강상우 선수는 지난 시즌 K리그1 도움왕에 올랐습니다.

다른 구단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포항에 남은 강상우 선수는 김기동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오른발 코너킥으로 일류첸코의 헤더 골을 도운 강상우.

자로 잰 듯한 오른발 크로스로 팔로세비치의 득점까지 돕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동해안 더비에서 팬들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은 건 왼쪽 윙백 강상우의 활동량과 택배 크로스였습니다.

"수비수지만 공격적인 부분이 강하고, 도움왕 했듯이 크로스 상황에서 정확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제) 장점이지 않나…"

강상우는 지난 시즌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첫 도움왕에 올랐습니다.

시즌 초중반 상주에서 윙포워드로, 포항으로 복귀한 뒤 다시 왼쪽 윙백으로 뛰는 등 맹활약은 자리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강상우는 시즌이 끝나고 김진수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전북의 러브콜을 강하게 받았지만, 포항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시즌 활약의 원천은 김기동 감독의 꾸준한 신뢰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2018년도 김기동 당시 코치님이 개인적으로 칭찬을 해주셨거든요. 감독님께서 좋은 선수라고 말씀해주시니까 스스로도 좋은 선수가 돼야겠다는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에…"

올 시즌 K리그와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포항의 부주장으로 선임된 강상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그라운드의 왼쪽과 팀 분위기를 함께 책임지는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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