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일부 미세먼지 '나쁨'…새벽 내륙 안개

[날씨] 서쪽 일부 미세먼지 '나쁨'…새벽 내륙 안개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늘은 대체로 맑습니다.

하지만 희뿌옇게 보이는 건 바로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북서풍을 타고 국외 스모그가 유입되고 있고요.

대기 정체로 인해서 먼지가 쌓이고 있습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충청과 호남지역의 먼지 수치가 평소보다 높은 상태인데요.

전북은 내일까지 종일 공기 질이 탁하겠고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평소보다 먼지 수치가 높은 곳들이 있겠습니다.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새벽부터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지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져서 평소보다 시야 확보가 훨씬 어려운 곳들이 있겠고요.

낮에도 안개와 먼지가 뒤엉킨 연무가 남아서 시정이 탁하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쌀쌀하게 시작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은 최저기온 6도로 오늘보다 4도 이상 낮게 출발하겠고요.

내륙과 산지 곳곳으로는 영하권의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10도에서 많게는 15도 이상 급격하게 오르면서 기온 변화가 심하겠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은 점점 차가워지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0도까지 곤두박질치겠고요.

한낮에도 11도까지 오르는 데 그쳐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미세먼지 #내륙안개 #가시거리 #일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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