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측근’ 조상준 무슨 일?…국정원 기조실장 면직 미스터리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설주완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일단 본론 가기 전에, 조상준 이름 석 자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꽤 많을 텐데, 과거 ‘좌동훈 우상준’ 혹은 뭐 이렇게 불렸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여기도 한동훈 장관이 또 등장하네요. 일단 2006년에 대검찰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세 사람이고 당시 검찰총장, 대검 반부패부장, 대검 형사부장이었고. 당시 ‘추윤 갈등’이 최고조였던 2년 전에 좌천 뒤에 검찰 사표를 냈던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그래서 국정원의 지금 이인자가 되었었는데 오늘 돌연 사직을 했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평생 검사를 했기 때문에 검찰 내에 굉장히 가까운 선배, 후배 동료들이 많죠. 그래서 굳이 ‘좌동훈 우상준’ 이렇게 붙일지는 모르겠습니다. 한때는 ‘대윤 소윤’ 이야기도 있었고 또 이원석 총장도 측근이고 그런 이야기도 있었지 않습니까? 어쨌든 신임하는 후배 검사였던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정권이 바뀌고 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 중에 하나인 국정원의 기조실장으로 임명한 건 신임하지 않으면 그렇게 할 수가 없었겠죠? 그리고 실제로 이제 조상준 기조실장이 가서 정부부처 중에서 가장 먼저 그래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곧바로 국정원의 1급 26명 전부 사표 받았죠. 물론 김규원 원장과 함께 했습니다만, 그렇게 발 빠르게 움직였는데 그런 과정에서 이제 사람도 바꾸고 조직도 바꾸고 또 정책 기조도 바꾸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안팎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는 있었겠죠.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갑자기 이제 물러났기 때문에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냐.

아까 이야기했던 어떤 인사나 조직이나 이런 걸 바꾸는 과정에서 내부에서 어떤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일신상의 이유다. 저도 조금은 추가로 취재를 해보았는데, 아마도 일신상의 이유가 맞는 것 같고. (일신상이라고 하면 개인 건강 이런 겁니까?) 그러니까 너무 원론적으로 하면 그러니까 조금만 더 나가면 아마 사직을 통보했던 담당자가 아마 공직 기강을 담당했던 담당자가 아니었나. 이렇게 지금 알려지고 있으니까. 물론 어떤 공직 기강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으니까 범위가 얼마나 좁혀질지는 모르지만, 참고는 할 수 있을 것 같고. 다만 이제 안타까운 건 대통령이 있고 국정원장이 있고 국정원 기조실장이 있는데, 국정원 기조실장이 물러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정원과 기조실장 간에 어떤 인사 상 위계 같은 게 잘 지켜졌느냐.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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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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