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곳곳서 등장…'이재명 측근' 김용·정진상

  • 2년 전
의혹 곳곳서 등장…'이재명 측근' 김용·정진상

[앵커]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모두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대장동 의혹부터 곳곳에서 이름이 등장한 바 있어 이번 수사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검찰이 수사에 나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이재명 대표가 직접 측근이라고 언급한 인물입니다.

특히 정 실장의 경우 이 대표가 정계에 입문하기 전부터 인연을 맺어 성남시와 경기도의 주요 직책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등 '정치적 동지'로 꼽힙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 초기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 직전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정 실장은 충실히 수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고 김 부원장은 사실 확인을 위해 통화했다고 밝혔지만, 최근 유 전 본부장은 "정 실장이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했고 김 부원장은 입원을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장동 민간업자들과 긴밀한 사이였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최근 대장동 사건 재판에선 두 사람과 유 전 본부장,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등 네 명이 의형제를 맺자는 이야길 했다는 통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검찰은 정 실장과 김 부원장 두 사람이 2013년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의혹과 더불어 이듬해 각각 5천만원과 1억원을 수수한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 실장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사실상 성남FC 구단주 역할을 하며 두산건설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신 사업상 특혜를 준 데 공모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이 대표와 깊은 인연을 이어온 만큼 결국 각종 의혹에서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김용 #정진상 #대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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