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후 여전한 OTT 인기…SF 장르물도 한 몫

  • 2년 전
팬데믹 후 여전한 OTT 인기…SF 장르물도 한 몫

[앵커]

팬데믹 이후 반짝 활기를 찾았던 극장가가 다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크게 성장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콘텐츠 소비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준 높은 SF 드라마들이 이같은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두기는 끝났지만, 관객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하루 평균 21만 명, 코로나 발생 이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겁니다.

'볼만한 작품'이 많지 않은데다 관람료도 대폭 올랐고, 최근에는 흥미진진한 SF 장르물을 집에서 만날 수 있는 것 역시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는 외계인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친구를 찾는 소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다룬 티빙의 '욘더'는 이준익 감독의 첫 드라마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과거 비슷한 소재의 작품을 영화로 구상했던 감독들이 발전한 기술과 투자, OTT 플랫폼을 만나 결과물을 내놓은 작품입니다.

"SF와 관련된 외국 시리즈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습니까. 그보다 앞서서 대한민국 소설 중에 이런 소재가 있었고, 그걸 과감하게 도전하려고 했으나… 덮어버렸다가 10년이 지나서 다시 소박한 마음으로 꺼내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연말에는 국내에 영화 '착신아리'로 알려진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한 디즈니+의 '커넥트'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박진감 있는 액션에 완성도 높은 컴퓨터 그래픽까지 장르적 매력을 무기로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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