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바이오서밋 개막…"불평등 완화로 팬데믹 대응해야"

  • 7개월 전
세계바이오서밋 개막…"불평등 완화로 팬데믹 대응해야"

[앵커]

어제(20일)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가 주최하는 세계 바이오 서밋이 막을 올렸습니다.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전 지구적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저소득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년간 전 세계를 지배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전 세계가 힘을 합쳐야 했습니다.

"전 세계가 백신 개발과 공급을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국경을 넘어 공동의 노력과 글로벌 연대를 보여줬습니다."

백신과 치료제는 빠르게 개발됐지만, 모두에게 평등하게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여러 선진국이 백신 물량을 선점하는 사이 저소득국은 소외됐습니다.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콜드체인 등의 기반 시설도 국가별로 격차가 컸습니다.

"하지만 생명을 구하는 여러 도구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성은 가족과 지역 사회에 막대한 고통을 초래했습니다."

의약품의 안전과 효능을 보장하기 위한 규제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필수 규제 역량을 보유한 국가 규제기관은 전체의 30%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투자는 규제보다 보건 분야에서 많이 이뤄졌습니다. 이는 우리가 많은 나라에서 목격하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규제는 여전히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세계바이오서밋 마지막 날에는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등의 개발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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