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못·미혹' 공포물로 물든 가을 극장가

  • 2년 전
'귀못·미혹' 공포물로 물든 가을 극장가

[앵커]

비수기로 접어든 가을 극장가엔 잇달아 공포영화가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통 호러부터 미스터리 공포물까지 비슷한듯 다른 다양한 공포영화가 관람객들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엄청난 비밀을 숨긴 사이코 패스 소녀. 정신병원을 탈출한 뒤 한 가정에 실종된 딸로 위장해 들어가면서 비극이 시작됩니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오펀'의 프리퀄 영화로 지난주 개봉해 10만 관객을 모으는 등 공포영화 마니아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스마일'은 인간의 기괴한 미소를 소재로 했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눈 앞에서 섬뜩한 미소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를 목격하고 죽음의 실체를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두 편의 영화가 공포물 흥행의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가운데 국산 공포 영화도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귀못'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대저택과 수살귀가 산다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그린 정통 호러 영화입니다.

대저택의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들어간 주인공이 아이를 데려오지 말라는 규칙을 어기면서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같은 날 개봉한 '미혹'은 죽은 아이를 잊지 못하는 엄마가 새로운 아이를 입양한 뒤 기이한 일들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물입니다.

종교에 대한 맹신, 가부장제의 억압 등 묵직한 주제들을 공포로 녹여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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