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무력사용 포기약속 안해…반드시 대만 통일"

  • 2년 전
시진핑 "무력사용 포기약속 안해…반드시 대만 통일"
[뉴스리뷰]

[앵커]

중국에서는 5년에 한번씩 열리는 최대 정치행사인 당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20차 당대회는 사실상 시진핑 주석의 영구집권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식 사회주의 현대화를 추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에는 9600만명이 넘는 중국 공산당원을 대표해 전국 대표 2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개막연설을 통해 집권 10년의 성과와 향후 정책 구상을 1시간 40분에 걸쳐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이른바 '중국몽'을 실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단결분투 합시다."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현대화라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함께 잘살자'는 의미의 공동부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7년 19차 당대회 당시 '2050년까지 세계의 지도국이 되겠다'고 밝힌 시 주석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을 위한 2단계 구상을 재확인하면서 향후 5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몽' 완성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아 온 대만과의 통일 문제를 언급하면서는 무력 사용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만 통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코 무력 사용을 포기할 것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대만과의 통일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유지할 것입니다."

당대회에선 중국 공산당의 당헌인 '당장' 개정도 논의되는데, 시 주석의 '핵심' 지위를 강조하는 문구가 들어갈 전망입니다.

중앙위원회 구성원 선출을 위한 논의도 이뤄지는데, 200여 명의 명단은 당대회 폐막일인 22일 공개됩니다.

당대회 폐막일 다음 날에는 제20기 중앙위 1차 전체회의 일명 1중 전회가 열리고, 당 총서기를 비롯한 최고지도부 면면이 확인되면서 향후 5년간의 시주석 집권 3기는 본격 시작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시진핑 #중국몽 #대만_통일 #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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