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위례 포함 24곳에 특별교통대책…광역버스 확충

  • 2년 전
고양·위례 포함 24곳에 특별교통대책…광역버스 확충

[앵커]

정부가 교통난이 심각한 전국 24개 신도시를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했습니다.

광역버스 확충 같은 단기 대책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인데요.

다만 좀 더 장기적 접근법이 필요하단 지적도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특별대책지구 24곳 중 21곳은 수도권입니다.

'교통지옥'이라고 불리는 곳들이 눈에 띕니다.

남양주, 위례, 동탄, 고덕, 광교, 광명, 고양 등입니다.

지방은 양산 사송, 대전 서남부, 대전 학하 등 세 곳입니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늘리고, 출퇴근 전세버스와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하남 미사, 시흥 군자·목감과 파주 운정1·2 등 13곳은 교통서비스 하위 지구로 지정되는데, 특별대책지구와 하위 지구를 합쳐 총 37곳이 집중 관리 대상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성 동탄2, 수원 호매실을 시작으로 10월 중 집중관리지구별 세부 교통난 해소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버스를 늘리는 것 만큼이나 버스들이 빠르게 다닐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 주는 등, 중장기적 대안이 필요하단 지적도 있습니다.

"광역버스를 늘리고 다 좋다 이거죠. 버스를 타면 굉장히 막히잖아요? 수도권 주요 간선 축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버스전용차로를 놔서 버스를 이용하는게 승용차보다 훨씬 더 유리한 걸 만들어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주장했는데…"

국토부는 이달부터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특별교통대책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고 지역별 교통 수요 분석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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