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색분류에 '원자력발전' 포함 논의 속도

  • 2년 전
환경부, 녹색분류에 '원자력발전' 포함 논의 속도

[앵커]

최근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연합, EU가 원자력 발전을 '녹색산업 분류체계'에 포함시켰죠.

우리나라도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원전을 녹색 분류체계에 포함시키기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유럽의회,EU가 녹색분류체계, 그린 택소노미에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발전을 포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정 기술이나 산업활동이 친환경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에 원전이 포함 된겁니다.

이에 한국의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에도 원전이 포함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환경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관련된 개정안 초안을 내놓고, 9월 쯤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EU는 원전이 녹색 에너지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 시설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일단 정부는 이미 국정과제에 원전을 K-택소노미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녹색분류체계 기준은 기업 투자에 영향을 줘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 6개 은행을 포함 1조원 넘는 재정을 투입 할 예정입니다.

이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과도기적인 활동으로 2030년까지 원전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정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효과적인 수단이긴 하죠. 원전이…당장의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당연히 효과적인 수단인건 확실하기 때문에…"

다만 녹색 분류체계에 원전을 넣는 과정에서 유럽의 기준 보단 완화된 조건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원전 #그린 #택소노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