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월드컵 출정식…잠시 후 카메룬전

  • 2년 전
손흥민의 월드컵 출정식…잠시 후 카메룬전

[앵커]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실전인 만큼 내용과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성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응원도구를 든 팬들이 속속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습니다.

어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됐죠.

맨얼굴로 홀가분하게 자리에 앉아 경기를 기다리는 관중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5만여명 이상의 팬들이 카메룬전을 관람할 예정인데요.

오늘 경기는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에게 사실상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11월 초 대표팀의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이 추진되고 있지만, 소속팀 일정으로 해외파들의 소집이 어려워 오늘이 완전체로 임하는 최종 평가전입니다.

앞서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 선발 선수 중 1명 이상을 바꾸겠다고 밝혔는데요.

수비와 미드필더진에서 최소 한 명씩 새로운 선수가 나올 전망입니다.

캡틴 손흥민은 카메룬전에서 반드시 내용 뿐만 아니라 결과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황희찬은 무실점 경기를 하도록 철저한 전방 압박을 하겠다고 힘줘 말한 바 있습니다.

[앵커]

벤투 감독이 오늘 '골든보이' 이강인 선수를 출전시킬지 관심이 뜨거운데요.

그밖에 관전 포인트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벤투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죠.

마요르카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리그 베스트11으로 꼽힌 이강인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수 선발과 기용은 감독의 권한이지만, 이강인 선수의 활약이 이토록 철저하게 외면받을 정도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최상의 전력을 찾기 위해 선수들을 점검하겠다며 이강인 선수를 대표팀에 불렀다면 정당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오늘도 이강인 선수의 출전이 불발되고, 경기 내용과 결과마저 좋지 않다면 벤투 감독을 향한 비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조직력 향상 여부도 체크 포인트인데요.

코스타리카전에서 김민재 선수가 좋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전체적인 수비 호흡이 맞지 않아 2골을 내줬습니다.

벤투 감독 주재로 영상 분석을 진행하고, 선수들끼리도 미팅을 하면서 대책을 연구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개선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울러 손흥민 선수의 프리킥 기록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프리킥으로 4골을 넣어 하석주 아주대 감독과 공동 1위에 오른 손흥민이 오늘 또 프리킥 골을 넣으면 우리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ldbell@yna.co.kr)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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