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만 해도 큰 도움"…올 추석엔 '착착착 선물세트'

"구매만 해도 큰 도움"…올 추석엔 '착착착 선물세트'

[앵커]

민속 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추석엔 사회적 가치 생산품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후원 대신 구매만으로도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밀가루에 소금과 치자를 섞어 만든 노란 반죽이 지나가자 가느다란 면이 뿜어져 나옵니다.

기계작업이 끝나면 이후 과정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일일이 손으로 무게를 재고 꼼꼼하게 포장해 오색빛깔 국수를 만들어냅니다.

기계를 이용하면 쉽게 끝낼 수 있지만, 장애인들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사업장이기에 수작업을 고집합니다.

"일반 시장에서 경쟁력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발달장애인 분들이 편안하게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그런 일터를 만드는…"

이 회사에서 생산된 오색국수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추석을 앞두고 출시한 선물세트에 포함됐습니다.

고추장, 된장 등 5가지 식재료와 함께 세트로 구성됐는데 모두 장애인과 여성, 청년기업이 생산한 겁니다.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도 이득이 되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물세트는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지자체는 물론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착한 사람들이 만든 착한 상품이 착한 소비로 이어진다"는 뜻의 착착착 선물세트가 과연 어떤 판매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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