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면세 한도 800달러로 상향…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추진

  • 2년 전
【 앵커멘트 】
지금까지는 여행자가 공항 면세점을 이용하더라도 600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세금을 내야 했었죠.
이 기준이 너무 낮다는 지적에 정부가 면세 한도를 800달러로 올리고 우리나라의 국채를 거래하는 외국인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김포국제공항 면세점이 출국 전 쇼핑을 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현재 여행자의 휴대품 면세 한도는 6백 달러.

2014년 이후 8년 동안 고정돼 왔는데, 정부가 이를 8백 달러로 2백 달러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소득수준이 높아진 데다, 관광 산업이 오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지원을 늘려 업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중국의 면세 한도가 776달러, 일본이 1,821달러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강화됩니다.

지금까지는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