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서울에서 만나는 '유리구슬' 작품…오토니엘 개인전
[앵커]
'유리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이 서울에서 대규모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방소연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를 만나 이번 전시에 대해 들어봅니다.
에 나가 있는 박서휘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이었습니다.
오늘은 방소연 학예연구사와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안녕하세요.
[캐스터]
먼저 유리구슬 조각으로 유명한 프랑스 미술가 오토니엘의 배경부터 해 주시죠. 2011년 이후에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요.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그렇습니다. 이번 정시 장 미셸 오토니엘의 '정원과 정원'은 작가가 회화 조각 설치 작품 74점을 선보이는 전시로 2011년 선보인 프랑스 퐁피두센트에서 선보인 마이웨이라는 개인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전시입니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세상에 다시 마법을 거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작가는 본인이 정원에서 감지한 우주의 비밀 경이, 매혹 등을 작품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현실의 불안과 고통을 마주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캐스터]
이곳 미술관을 넘어서 덕수궁까지 전시 공간이 펼쳐지는데요. 이점이 굉장히 눈에 띄는데요.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그렇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실내공간뿐만 아니라 인접한 덕수궁에서도 개채되는데요. 전통 건축과 자연 속에서 어우러진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 궁궐인 덕수궁은 한국 근현대사의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인데요. 이곳에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새로운 황금색 조각 작품들은 설치함으로써 주변의 풍경을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으로 탈바꿈시키고 관람객에게 새로운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덕수궁 이외에 미술관 내에서 눈여겨 볼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이번 전시에서 많은 관람객분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작품이 바로 뒤에 보이는 푸른강이라고 작품인데요. 길이 26m, 폭 7m에 이르는 넓은 바닥 면적에 약 7500여 개의 유리벽돌이 깔려서 잔잔한 물결이 이는 푸른 강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이 벽돌들은 인도의 유리공예가들과 협업을 통해서 하나하나 수공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때문에 이 모양이나 크기나 조금씩 다르고 약간의 흠집들을 갖고 있고 이런 불완전한 요소들이 모여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위에 설치된 14개의 작품들은 서로서로 반사를 하면서 작가가 생각하는 하나의 시적인 우주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눈여겨 볼 만한 작품으로는 자두꽃이라는 회화작품이 있는데요. 자두꽃은 덕수궁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덕수궁 건축 공간에 곳곳에 사용되었습니다. 작가는 이 자두꽃을 그림으로서 덕수궁에 스며진 한국적인 정서를 이해하면서 동시에 자두꽃의 꽃말인 저항, 끈기, 생명력 등의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장 미셸 오토니엘 전시를 보러 오시는 관람객분들께 한 말씀 전달해 주시죠.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오토니엘의 '정원과 정원'은 약 1달 뒤인 8월 7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에 대한 특별한 배경지식이나 설명 없이도 눈으로 보고 야외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꼭 전시장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장_미셸_오토니엘 #유리의_연금술사 #정원과_정원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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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리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이 서울에서 대규모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방소연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를 만나 이번 전시에 대해 들어봅니다.
에 나가 있는 박서휘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이었습니다.
오늘은 방소연 학예연구사와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안녕하세요.
[캐스터]
먼저 유리구슬 조각으로 유명한 프랑스 미술가 오토니엘의 배경부터 해 주시죠. 2011년 이후에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요.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그렇습니다. 이번 정시 장 미셸 오토니엘의 '정원과 정원'은 작가가 회화 조각 설치 작품 74점을 선보이는 전시로 2011년 선보인 프랑스 퐁피두센트에서 선보인 마이웨이라는 개인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전시입니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세상에 다시 마법을 거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작가는 본인이 정원에서 감지한 우주의 비밀 경이, 매혹 등을 작품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현실의 불안과 고통을 마주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캐스터]
이곳 미술관을 넘어서 덕수궁까지 전시 공간이 펼쳐지는데요. 이점이 굉장히 눈에 띄는데요.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그렇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실내공간뿐만 아니라 인접한 덕수궁에서도 개채되는데요. 전통 건축과 자연 속에서 어우러진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 궁궐인 덕수궁은 한국 근현대사의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인데요. 이곳에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새로운 황금색 조각 작품들은 설치함으로써 주변의 풍경을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으로 탈바꿈시키고 관람객에게 새로운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덕수궁 이외에 미술관 내에서 눈여겨 볼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이번 전시에서 많은 관람객분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작품이 바로 뒤에 보이는 푸른강이라고 작품인데요. 길이 26m, 폭 7m에 이르는 넓은 바닥 면적에 약 7500여 개의 유리벽돌이 깔려서 잔잔한 물결이 이는 푸른 강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이 벽돌들은 인도의 유리공예가들과 협업을 통해서 하나하나 수공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때문에 이 모양이나 크기나 조금씩 다르고 약간의 흠집들을 갖고 있고 이런 불완전한 요소들이 모여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위에 설치된 14개의 작품들은 서로서로 반사를 하면서 작가가 생각하는 하나의 시적인 우주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눈여겨 볼 만한 작품으로는 자두꽃이라는 회화작품이 있는데요. 자두꽃은 덕수궁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덕수궁 건축 공간에 곳곳에 사용되었습니다. 작가는 이 자두꽃을 그림으로서 덕수궁에 스며진 한국적인 정서를 이해하면서 동시에 자두꽃의 꽃말인 저항, 끈기, 생명력 등의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장 미셸 오토니엘 전시를 보러 오시는 관람객분들께 한 말씀 전달해 주시죠.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오토니엘의 '정원과 정원'은 약 1달 뒤인 8월 7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에 대한 특별한 배경지식이나 설명 없이도 눈으로 보고 야외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꼭 전시장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방소연 /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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