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FOMC

  • 2년 전
[그래픽뉴스] FOMC

각국의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개최할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서인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결정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는 현지 시간으로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립니다.

앞서 지난주에는,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죠.

이에 따라 미 연준이 긴축 강도를 더 높여서, 계획했던 것보다 더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데 이어, 5월에는 22년 만의 최대폭인 '빅 스텝', 그러니까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죠.

이번 달과 다음 달 두 차례 더 '빅 스텝'을 예고한 바도 있는데요.

하지만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빅 스텝'이 아닌 '자이언트 스텝', 즉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겁니다.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은 1994년 이후 한 차례도 단행된 적이 없습니다.

긴축에 대한 시장의 공포가 커지면서 지난 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보다 다우존스 지수 2.7%, S&P500 지수 3.8%, 나스닥 지수는 4.6%가 빠지면서 '검은 월요일'을 보낸 겁니다.

그 여파로 우리 증시 역시 하락해 1년 7개월 만에 코스피 2,500선이 무너졌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1.54포인트 떨어진 2,492.97에 장을 마치며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이 현실화되면 현재 0.75~1.00%인 미국 기준금리는 1.50~1.75% 수준이 되면서 우리 기준금리인 1.75%와 같아집니다.

외국인 자본 유출을 막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금리를 올리게 되면 가계 부채로 인한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 금융당국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미국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자이언트_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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