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화 관람 전 北 도발…‘지각 공개’한 까닭은?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소종섭 아시아경제 정치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이 이야기를 조금 해볼게요? 시간대별로 한 번 보겠습니다. 일단 윤 대통령은 오후 2시쯤에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봤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영화인들을 대통령 집무실로 불러서 초청 만찬을 함께 했는데요. 그런데 조금 알고 봤더니 뒤늦게 공개한 대통령실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전 8시에 북한이 서해로 방사포 5발을 쐈고 저녁 7시에 발사 10시간 만에 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방사포 도발 당일에 영화를 봤다. 이 이야기인데. 논란거리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그런데 뒤늦게 공개한 이유를 저희가 뭐라고 해석하면 될까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대통령이 지금 북한이 방사포를 봤는데 영화를 보느냐. 저는 이 비판은 온당치 않다고 봅니다. 대통령이 챙겨야 될 일은 어마어마하게 많죠. 그러면 대통령이 이 영화를 보시는 행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영화, 칸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탔고 그리고 지금 이제 코로나가 풀리면서 영화 극장들이 많은 관객들이 몰리고 있어요. 거기에 대통령이 함께 한다는 것 자체는 영화 산업의 발전에 의해서 상당히 필요한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 뭐 북한이 뭐 조금만 행동을 하면 무조건 대통령이 그냥 대통령실 가서 비상대기하고 있어야 됩니까? 그런 국방부 장관도 있고 합참 의장도 있고 다 맡은 사람들 일이 있습니다. 정말 국가 위기의 중대한 사안일 때는 물론 대통령이 해야겠지만 이런 일에 무조건 대통령이 다 그만두고 가서 대기하고 있으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죠. 그런 비판은 온당치 않다고 보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항상 보고를 받고 체크하고 그런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문제는 뭐냐 하면 합참이 지금 이제 아침 8시에 방사포 5발 가량을 이제 북한이 발사했는데 이걸 한 뒤늦게 이제 오후에 공개했단 말입니다. 이제 합참 설명은 이게 이제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는 유엔 제재 위반이기 때문에 공개를 하지만 방사포는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는 데. 공개하지 않으면 아예 공개하지 말아야죠. 근데 왜 공개를 했겠습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합참이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대통령의 어떤 이런 일정이나 상관없이 저는 즉각 즉각 공개해야 된다고 봅니다.

(아침 8시에 쐈으면 쐈다. 바로 이야기를 해라.) 그렇죠. 그건 뭐 문제가 됩니까. 방사포 같은 경우는 이 우리나라의 계룡대까지 올 수 있는 한 300km 거리가 가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거 공개하는 거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왜 합참이 이 문제를 아침에 쐈는데 오후에 뒤늦게 공개했냐. 저는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합참이 대통령 일정이랑 상관없이 하고 대통령, 대통령대로 또 일정을 가고 당연히 대통령 여러 가지 일을 다 챙겨야죠. 그러나 보고는 항상 받는다. 이런 것만 있으면 저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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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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