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일찌감치 여름상품 인기

  • 2년 전
때이른 무더위…일찌감치 여름상품 인기

[앵커]

최근 초여름 같은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죠.

때 이른 더위에 시원한 빙수나 에어컨 같은 냉방 가전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면서 관련 업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곱게 간 우유 얼음 위에 밀크티와 초코 토핑을 뿌리고 아이스크림을 얹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밀크티 빙수입니다.

날씨가 계속 더워지면서 지난주 이 커피전문점의 빙수 매출은 전주 대비 75% 늘었습니다.>

"날이 많이 더워지면서 빙수를 찾는 고객님들이 증가하고 있고요. 그 중에서 밀크티 빙수가 제일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일찌감치 여름철 대표 상품들의 판매량이 껑충 뛰었습니다.

한 인터넷쇼핑몰에서는 지난달 서큘레이터, 선크림, 샌들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61%, 53%, 88% 늘었습니다.>

극성수기를 피해 미리 냉방 가전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자, 가전업체는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에어컨 할인 행사에 돌입했습니다.

"해외 폭염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고객님들이 한낱 무더위를 대비하기 위해서 점차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호텔업계도 수영장과 실내 액티비티 등을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일찍 찾아온 여름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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