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폴폴] 국민의힘 12곳·민주 5곳…지방선거 민심 분석

  • 2년 전
[이슈폴폴] 국민의힘 12곳·민주 5곳…지방선거 민심 분석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여론으로 풀어보는 정치 시간입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제8회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총 17개의 광역단체장 중 국민의힘은 12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에서 승리를 거뒀는데요. 끝까지 초접전을 보이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블랙아웃 직전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을 보였는데요. 출구조사는 김은혜 후보가 1% 채 차이도 나지 않은 초박빙 상황에서 앞섰습니다. 그런데 결국 실제 득표율은 0.15%p 차로 김동연 당선인이 승리를 가져갔어요. 워낙 근소한 차이긴 합니다만 당락이 빗나간 원인이 무엇일까요?

서울시장은 오세훈 당선인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면서 첫 4선 서울시장이 탄생했습니다. 선거 이전 거의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당선인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는데요. 출구조사도 거의 비슷하게 나왔어요?

오세훈 시장과 호흡을 맞춰 서울을 이끌어나갈 서울구청장 역시 4년만에 대변화가 생겼습니다. 총 25개 구청장 구도가 1대 24에서 4년 만에 17대 8로 역전됐는데요. 기울었던 권력의 추가 균형에 가깝게 이동했다는 평가입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 방송3사 출구조사를 살펴보면 대선 때보다 이대남과 이대녀, 젠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대남을 보면 국민의힘의 오세훈 당선인과 김은혜 후보를, 이대녀는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후보와 김동연 당선인을 지지했는데요. 결과는 각 당이 한 지역씩 승리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인천은 직전 시장이었던 박남춘 후보가 재선에 실패하고 유정복 당선인이 승리했습니다.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당선인이 승리했지만 인천 시장을 국민의힘이 가져가면서 반쪽짜리 승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른바 이재명 효과가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SNS에 누구를 겨냥하진 않았지만 자생당사라고 적었는데요. 인천 결과,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중원, 충청권을 살펴보겠습니다. 충청권은 국민의힘이 모두 탈환했는데요. 먼저 충남, 보령-서천을 지역구로 한 국회의원 자리를 내놓고 충남지사에 도전한 김태흠 당선인이 현직 지사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선거 전 일부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는데 블랙아웃 직전에는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더니 출구조사도 비슷하게 나왔어요. 실제 득표율은 격차가 다소 좁혀지긴 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국민의힘은 김영환 당선인이 노영민 후보를 제치고 승리하며 12년 만에 충북지사직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김영환 당선인은 방송 3사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어요?

대전시장 투표도 박빙을 이뤘던 곳 중 한 곳입니다. 방송3사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오차범위 내지만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왔었는데요. 출구조사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1%p 미만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보다 훨씬 더 높은 차이로 승리했어요?

강원도도 보수 진영이 12년만에 승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꺾었는데요. 두 사람 모두 참 어렵게 지방선거에 도전했습니다. 김진태 당선인은 공천과정에서 컷오프 됐지만 5·18관련 발언을 사과하고 당내 경선에 참여했고요. 이 후보는 2010년 강원지사 당선 1년 만에 지사직을 상실했고 이번에 다시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불발됐어요?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끝나고 본투표 당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48%, 더불어민주당이 27%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전 결과에 비해 6%p나 상승한 수치인데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 보인 민심이 반영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지방선거 #국민의힘_12곳 #민주당_5곳 #광역단체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