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밖 격전지 된 계양을…악재 겹쳐 희미해진 '이재명 효과'

  • 2년 전
예상밖 격전지 된 계양을…악재 겹쳐 희미해진 '이재명 효과'

[앵커]

6·1 지방선거의 민주당 '간판'으로 나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예상 밖의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컨벤션 효과까지 나타나며 민주당이 기대한 '이재명 바람'은 미풍에 그치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잡니다.

[기자]

대권주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지역 의사 출신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로 대진표가 짜일 때만 해도 이 후보가 가볍게 승리할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의 자체 조사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인천 지역신문이 의뢰한 조사 결과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지지율 차이 1%포인트 이하의 초박빙입니다.

윤형선 후보의 예상 밖 선전에 민주당에선 당혹감이 감돕니다.

'이재명 바람'이 인천·경기를 넘어 충청권까지 불 것으로 기대했지만, 또다시 터진 성 비위 사건과 한미정상회담 컨벤션 효과로 민주당은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는 존중해야죠. 최근에 이제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뭐,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지지층 결집도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계양을에 화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지원 유세에 나섰고, 지도부는 연고와 명분 없는 출마라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전혀 모르는 지역에 가면 문제가 있어도 풀 생각이 있겠습니까? 주민들께서 그런 점을 고려해서 판단을 하신 결과…(박빙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그런데 윤 후보 역시 서울 목동에 주소를 뒀다가 예비후보 등록일에 주소지를 옮긴 걸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 측은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주소를 잠시 서울에 뒀다 옮긴 것일 뿐 계양에서 25년간 병원을 운영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이재명 #윤형선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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