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하라" 국회의장에 삿대질·구급차까지…아수라장된 국회

  • 2년 전
"사퇴하라" 국회의장에 삿대질·구급차까지…아수라장된 국회

[앵커]

검찰청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국회는 또다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박병석 국회의장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본회의에선 고성과 원색적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장실 앞에 집결했습니다.

"대안 없는 검수완박 헌법파괴 중단하라"

박병석 의장이 거세게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뚫고 본회의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넘어진 양금희 의원이 다리를 밟히면서 구급차까지 출동했습니다.

20여 분 늦게 시작한 본회의, 여야 의원들은 의장석 앞으로 몰려가 서로 삿대질하며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

검수완박 찬성 피켓과 반대 피켓을 앞에 놓고 피켓 전쟁도 벌였습니다.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하자, 국민의힘은 박 의장을 거칠게 비난하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의사진행 발언을 위해 단상에 오른 배현진 의원은 발언 전 의례적으로 하는 의장에 대한 인사도 생략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노골적인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국회 자살 행위를 방조한 것에 대해 저는 국민의 뜻을 담아 인사를 거부함을 (알려드립니다)…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을 저희 국민의힘 의원 위로 밟고 지나가기 위해서…"

"여야의 원내대표가 합의를 하고 의원총회에서 추인한 합의안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이렇게 나대시는 것은…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민주당은 수사·기소권 분리라는 2차 검찰개혁이 완성된다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헌법상 요건에도 맞지 않는 국민투표 주장도 터무니 없습니다. 독재적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거듭 문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수완박 수혜자가 아닌 거부권자가 되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국회본회의 #검수완박 #삿대질_구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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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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