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거리두기 '끝'…시민들 "기대감"

  • 2년 전
다음주 거리두기 '끝'…시민들 "기대감"
[뉴스리뷰]

[앵커]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없어집니다.

2년 넘게 이어진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이었는데요.

아직 10만 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예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다음 주 월요일(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풀립니다.

그동안 통제된 일상을 살아온 시민들은 반가운 마음입니다.

"인원 제한으로 가까운 분들 만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일상을 좀 더 재밌게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자영업자들은 이전처럼 매출을 회복할 수 있을까 걱정되면서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환영하는 입장이지만…배달 플랫폼 업체가 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가져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예전의 매출을 기록하기엔 힘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캠퍼스 생활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던 대학생들의 기대도 큽니다.

"대학생활을 제대로 못 해본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워요…여러 친구들 만나고 캠퍼스에서 수업 듣는 게 제일 기대가 됩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코로나가 재확산이 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들었습니다…저희 엄마가 지병 때문에 백신을 못 맞으셨는데, 그래서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고령층과 어린이 등 감염 취약층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백신을) 못 맞았거든요. 또 밑에 동생이 6살 터울로 있어요. 그래서 더 걱정이 되죠."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선 2주 후 방역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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