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임기 완수" 윤 당선인 "노고에 감사"

  • 2년 전
안철수 "임기 완수" 윤 당선인 "노고에 감사"

[앵커]

인사 갈등 끝 '업무 보이콧'을 했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하루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안 위원장에게 힘을 실으며 공동정부 위기설 봉합에 주력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출근길 기자들 앞에서 준비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거취 고심설도 돌았지만 안 위원장은 "인수위원장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윤 당선인과 국정 전반과 인사 정책에 대해서도 심도깊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만찬에서 양 측은 보건의료, 과학기술, 중소벤처, 교육분야 인사 과정에 안 위원장이 더 깊이 관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차관과 대통령실 인선 등에 이런 기조가 반영될 전망입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역시 조건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고, 안철수 위원장이 주재하는 회의에도 예고 없이 참석하며 안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을 비롯해서 우리 인수위원님들의 밤낮 없이 고생하시는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선인님의 기대에 부응해서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우리나라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수 있는…"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건 피했지만, 공동정부 약속을 앞으로 어떤 식으로 현실화할지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특히 안 위원장 추천 인사가 인선에 얼마나 반영될지 장담할 수 없는 만큼,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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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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