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김진규 맹활약…이적생 효과에 K리그 방긋

  • 2년 전
엄원상·김진규 맹활약…이적생 효과에 K리그 방긋
[뉴스리뷰]

[앵커]

올 시즌 K리그에서는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이는데요.

연속골 행진 중인 울산의 엄원상, 전북 핵심이 된 김진규에 이어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서울의 황인범도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엄원상이 제주 수비진을 제치고 골대 구석을 가릅니다.

이동준과 이동경, 오세훈 등 골잡이들이 이탈한 울산에 이적해 온 엄원상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입단 후 4골 1도움으로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울산은 엄원상을 앞세워 오는 15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치러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울산 현대 축구의 기본을 이해하면서 거기에 개인적인 성향과 기술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적생들이) 새로 시작한 기간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지난달 전북에 전격 입단한 김진규도 적응기 없이 활약 중입니다.

하위권으로 쳐졌던 전북은 김진규 영입 후 3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김진규는 지난 5일 수원전에서 전북에서의 데뷔골을 넣은 것은 물론, 패싱 능력을 토대로 전북 공수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수원을 누르며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건 서울은

러시아의 루빈 카잔에서 데려온 황인범과 주장 기성용의 '전현직 국대 미드필더 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공을 기본적으로 점유하면서 찬스를 만들어내는데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선수로서 그런 축구를 하는 팀에 제가 가는 건 당연한 선택이었고…"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인범은 이르면 27일 FA컵 3라운드 창원시청과의 경기에서 3년 만의 국내 복귀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