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출마로 조기 복귀?…이재명의 결정은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4월 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 TF 단장[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김종석 앵커]
그러니까 성남이 지역구인 김병욱 의원이 성남시장에 이번 지방선거 출마하면 거기 보궐선거해야 되니까 김병욱 의원이 같이 측근, 이재명 전 지사 측근이었던 김병욱 의원 나가기 때문에 그 자리를 이재명 전 지사가 보궐선거 나갈 것이다. 장예찬 평론가님, 이거 들으신 거 있습니까?

[장예찬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 TF 단장(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일단 민주당이 김병욱 의원에게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조금 들고요. 김병욱 의원 지난번 총선 민주당이 분위기 좋았잖아요. 그때도 매우 근소한 표차로 분당을에서 당선되었습니다. 지금 같은 분위기에 성남시장 나가라는 것, 이재명의 부활을 위해서 측근인 김병욱 의원 희생하라는 꼴 밖에 안 되는데 이게 정치적으로 교통정리가 가능한 시나리오인지 일단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민주당이 염치가 있다면 이번에 성남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면 안 되죠. 왜냐하면 민주당 시장인 은수미 현 시장이 측근 부정 채용 등 여러 가지 문제와 비리 혐의 때문에 경찰에 소환 조사당하고 있고 실제로 90만 원의 벌금형도 받았고 이거는 검찰의 2심 실수였지 그 실수만 아니었으면 당선 박탈형에 해당하는 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러한 부분 때문에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 정치의 원리에 입각에서 보게 된다면 은수미 시장의 불출마 정도가 아니라 성남시장 불출마를 민주당이 선택하는 게 정치 도리상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성남을 포기하지 못하고 김병욱 차출설까지 띄우면서 이렇게 나서는 걸 보면 성남이 민주당이나 이재명 상임고문 입장에서는 판도라의 상자인 것 같습니다. 만약 국민의힘의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이재명 상임고문의 아킬레스건인 성남FC 160억 원대 후원금과 관련된 업무 보고를 바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건 대장동이나 백현동보다 훨씬 더 간단하고 단순하게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 의혹입니다. 그런 점 때문에 무리해서 김병욱 차출설, 이재명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데 한번 진 장수가 아무리 그 표차가 적었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자숙과 숙고의 시간을 가지지 않고 계속 6월 재보궐 출마, 8월 전대 출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이재명 고문에게도 도움이 안 되고 민주당 전체 판세에도 별 도움이 안 되는 이야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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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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