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터 초석’ 앉은 文 부부…불교계 “참담하다”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4월 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 TF 단장[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김종석 앵커]
이 영상 속 이 절터 초석입니다. 불교계가 문화재청장이 가만히 있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데 초석에 앉은 것을 보고 뒤늦게 조금 논란이 커지고 있더라고요?

[장예찬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 TF 단장(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문화재청장이 가만히 있었던 것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대통령 내외가 저곳에 앉도록 부추긴 것이나 진배없죠. 지금 보시는 초석은 최근의 것으로 유물적인 가치가 없다는 발언 때문에 불교계가 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요. 지금 문화재청 입장은 지정되거나 등록된 문화재가 아니었다고 해명을 하고 있는 건데 그렇다 하더라도 일반 문화재가 아닌 종교와 관련된 문화재나 기념비, 여러 가지 이 유물 등을 대할 때는 별도로 더욱더 조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런 기초적인 상식을 모르지 않을 텐데 저 자리에서는 문화재청장이 해당 초석에 담겨있는 의미를 설명해 주고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서서 지켜보도록 안내를 했어야 맞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이 부분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또 비판을 받고 있지만 애초에 잘못은 현장에 동행한 문화재청장이 제대로 대통령 내외를 보좌하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런 문제가 불거졌을 때 항상 해명을 하려다 일이 더 꼬이고 복잡해지는 법이기 때문에 청와대는 청와대대로 또 문화재청은 문화재청대로 조금 있는 그대로 불교계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면 그게 가장 좋은 대응 방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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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