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도 조민 입학취소?…한영외고 학생부 정정에 촉각

  • 2년 전
고려대도 조민 입학취소?…한영외고 학생부 정정에 촉각
[뉴스리뷰]

[앵커]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면서 허위 경력으로 입학한 고려대의 처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려대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했지만, 8개월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지 2년 8개월 만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씨.

조 전 장관이 즉각 법원에 입학취소 효력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낸 가운데 이제 조 씨의 고려대 학부 입학취소 여부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입학 취소 권한을 가진 대학이 학내 입시부정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일련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대법원은 지난 1월 조씨의 어머니 정경심 동양대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을 확정하며 조씨 입시에 활용된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서류뿐만 아니라 고려대에 입학하며 제출한 제1저자 의학논문이나 체험활동 확인서 등도 입학전형 관련 부정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고려대는 지난해 8월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했지만 8개월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가지고 있던 입시 자료가 이미 파기된 상태여서 조씨가 다닌 한영외고에서 허위 스펙을 정정하고 나면 해당 학생부 정정대장을 전달받으려는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씨 측이 이를 반대할 경우 고려대에 제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조씨의 입학취소 여부는 한영외고 관리감독 기관인 서울시교육청 제출 지시나 고려대 자체 결정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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