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노 마스크…"괜찮다" vs "이르다"

  • 2년 전
실외 노 마스크…"괜찮다" vs "이르다"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꺾기면서 정부가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실외 노마크스'를 놓고 아직 이르다는 의견과 괜찮을 것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생각을 정인용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길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벚꽃 개화기에 입장을 폐쇄했던 곳인데, 3년 만에 전면 개방됐습니다.

인파 가운데 일부는 포근한 날씨 속에 마스크를 벗고 산책하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현행 방역 지침상 실내는 물론이고 실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미터 이상 거리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마스크를 써야 해 사실상 실외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2주 뒤부터는 실외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습니다.

실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 가능성이 있고, 특히 취약계층으로 전파가 확산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사망률도 50~60대 이상부터 높은 걸로 알고 있어서 아무래도 실외에서라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계속 쓰면서 접촉을 줄이는 게…"

일부 규제를 둔 채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 않겠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연이나 집회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벗기가 그렇긴 하지만 외국에서도 (실외에선) 마스크를 많이 벗고 있고 정점이 지났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보니까 벗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정부는 지난해 7월에도 백신 인센티브 차원에서 1차례 실외 노마스크를 시행하려다가 4차 대유행으로 나흘 만에 철회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실외_마스크 #벚꽃길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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