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국산화율 껑충…해외 로열티 지급액 감소

  • 2년 전
버섯 국산화율 껑충…해외 로열티 지급액 감소

[앵커]

최근 버섯 소비가 꾸준히 늘면서 맛 좋고 영양 많은 국산 신품종 버섯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국산화율이 높아지면서 해외에 지불하던 로열티 부담도 크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도담이라는 신품종 양송이입니다.

양송이는 외부 온도변화에 민감해 온도가 낮거나 높으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 품종은 생육온도 범위가 넓고 상품성이 뛰어난데다 수확량도 많습니다.

저장성도 뛰어나 조만간 베트남으로 시범 수출될 예정입니다.

"수확량도 많고 재배 기간도 단축되고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많이 와서 보고 국산 품종으로 많이 대체하고…"

국내에서 개발된 백황이라는 신품종 느타리버섯입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구이나 찜,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최근 참살이 열풍으로 버섯 소비가 늘면서 맛 좋고 영양 많은 고품질 국산 버섯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들 품종은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농가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동안 개발된 신품종 버섯은 150여 종, 10년 전 40%에 불과했던 국산 품종 보급률이 어느새 60%까지 높아졌고 외국으로 주던 로열티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국산 품종이 외국 품종만큼 수량성이라든가 품질이 향상됐고 국내에 적합한 품종으로 개발이 됐기 때문에 현재 보급률이 높은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국내 시장 수요에 맞춘 고품질 버섯을 적극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