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정권교체는 국민 열망"…심 "양당 한 일은 정쟁뿐"

  • 2년 전
안 "정권교체는 국민 열망"…심 "양당 한 일은 정쟁뿐"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정권 교체와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야권 단일화를 놓고 각을 세웠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나란히 앉았습니다.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린 안 후보는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잘못을 따져야 한다는 게 국민들의 열망"이라며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특히 단일화 협상 결렬 책임을 윤석열 후보 측에 돌리며 대선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 경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답을 들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진정성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별다른 유세 일정을 잡지 않은 안 후보는 오후엔 고(故) 이어령 전 장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빈소 조문을 끝으로 모든 공개 일정을 마무리한 안 후보는 TV 토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파주와 지역구인 고양시를 돌며 표심 몰이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중국 어선 침몰' 발언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 3불' 반대 등을 언급하며 "외교 안보를 국내 정치에 끌어들이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외교나 안보를 국내정치에 이용하는 세력이야말로 가짜 안보입니다. 나라 말아먹을 만한 그런 리더입니다. 반미, 반중, 반일 이런 감정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심 후보는 거대 양당이 한 일은 정쟁 뿐이라면서 다당제 실현을 위해 기득권이 아닌 당에 표를 줘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영상취재: 김세완 정창훈 이영규]
[영상편집: 이애련]

#안철수 #심상정 #정권교체 #정치개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