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폭행' 이용구 법정에…정영학 최측근 증인출석

  • 2년 전
'택시 폭행' 이용구 법정에…정영학 최측근 증인출석
[뉴스리뷰]

[앵커]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이번 주 법정에 섭니다.

'대장동 5인방' 재판에선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이었던 김민걸 회계사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는 24일 법정에 섭니다.

이 전 차관은 지난 2020년 11월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해달라며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전 차관 측은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만취상태에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이 삭제된 것도 택시 기사의 자발적인 행동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재판부터는 피고인의 출석이 의무인 만큼, 이 전 차관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오는 25일 '대장동 5인방' 여덟 번째 재판에서는 김민걸 회계사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김 회계사는 사업 '설계자' 격인 정영학 회계사의 추천으로 공사에 입사해 대장동 사업 당시 전략사업팀장을 맡았습니다.

김 회계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민간사업자를 심사하는 과정에 공사 내부 사람이 참여해도 공정성 문제가 없다고 피력한 인물입니다.

이후 정민용 변호사 등 공사 직원이 절대평가에 참여했고, 정 변호사는 편파적인 심사로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같은 날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천억 원대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의 2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문 전 대표는 자본이 없는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불법 주식거래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문 전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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