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 앵커멘트 】
횡단보도를 건너던 고등학생이 음주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는 응급처치도 하지 않고 고속도로를 통해 달아났는데, 차가 고장 나면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 안에서는 막걸리 병이 나왔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무언가를 보고 흠칫 놀랍니다.

이와 동시에 한 검은 차량이 속도를 올려 도로를 빠져나갑니다.

이후 하나둘씩 모여든 시민들이 어디론가 신고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119구급대가 도착합니다.

그제 밤 10시 40분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음주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꼬꾸라져 있는 상태더라고…. 119가 와서 심폐소생술을 막 하더라고, 그래서 뭔가 안 좋구나."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학생을 친 음주 차량 운전자는 별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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