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스마트 방역"…호남서 "지역주의 타파"

  • 2년 전
강남서 "스마트 방역"…호남서 "지역주의 타파"

[앵커]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 주요 대선 후보들은 전국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현덕 기자, 일단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 서울 강남에 집중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서울 강남역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유세 타깃은 자영업자와 청년이었습니다.

더는 코로나 봉쇄가 불가능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통한 스마트 방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국가부채비율이 조금 높아지더라도 방역 정책으로 희생을 치른 소상공인에게 당선 즉시 5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강남역을 찾은 청년들에게도 구애했습니다.

코스피 5천 시대를 열어 자산형성 기회를 주겠다고 했고, 2030대 남성을 향해선 군 복무 기간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녁엔 송파구 잠실새내역 유세에서 부동산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할 계획인데, 민주당의 전통적 약세 지역인 강남권을 집중 공략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행보도 알아보겠습니다.

윤 후보, 오늘 호남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주에서 발언대에 섰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호남 민심을 독점했지만 광주전남 발전은 더딘 상태라며 '호남홀대론'을 꺼내들었고, 자신은 광주를 AI, 4차산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전주에선 이른바 '적폐수사'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보복' 주장을 정면 반박했고, 이재명 후보 대장동 의혹도 비판했습니다.

전통적 취약지이지만 이번엔 지지율 25%를 목표로 하는 호남에서 총력전에 나선 모습입니다.

윤 후보는 현재 청주 유세 중인데 이후 원주로 향합니다.

일정을 마친 뒤엔 어제 천안에서 발생한 국민의당 유세버스 사망자 빈소를 방문합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말씀하신 유세버스 사망사고로 오늘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태죠.

안 후보, 현재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안 후보는 오늘 새벽까지 천안 빈소에 머물다 서울로 올라왔는데, 잠시 후 오후 5시쯤 다시 천안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후보 조문이 예정된만큼 만약 단일화 상대인 두 후보가 만날 경우 어떤 대화 오갈지 주목되는데요.

윤 후보 측에선 "도의적 방문인만큼 정치적 해석은 말아달라"고 미리 선을 그었습니다.

숨진 손평오 지역선대위원장의 장례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국민의당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 후보의 선거 일정은 장례 절차가 모두 끝나기 전까지는 재개가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전남 현대삼호중공업 정문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방금 전엔 여수 폭발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았습니다.

목포 유세에선 민주당이 촛불시민의 열망을 배신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호남의 진보 성향 부동층을 공략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대선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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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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