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구서 “李·尹, 모두 부패”…심상정, 광주서 “李, 친재벌”

  • 2년 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양강 후보들과 다른 지역을 찾았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지지기반인 대구와 광주를 각각 찾아갔는데요.

진영의 내부 경쟁자인, 윤석열 이재명 후보의 틈을 공략한 거죠.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거대 양당 두 후보 그리고 그 가족, 과연 도덕적이고 깨끗합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남성 후보 세 사람 중에 군출신, 군대 제대로 갔다온 사람 저밖에 없습니다. 군대도 가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국군을 통수할 수 있겠다는 말입니까."

안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도 방문했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처럼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새벽 첫 기차를 타고 호남으로 향했습니다.

익산에서 출근길 유세를 벌인 뒤 전주에서 출정식에 나섰는데, 호남에서 지지세가 높은 이재명 후보를 집중 견제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소년공 이재명은 어디로 가고 친재벌 이재명만 남은 것입니까 여러분. 이재명 후보의 실용은 보수입니다."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을 지낸 윤 후보가 제1 야당 대선후보가 된 것은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탄핵이 된 수구세력을 단기간에 부활시킨 것도 또 이 정부의 검찰총장 출신을 유력한 야당 후보로 만든것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자초한 일입니다."

심 후보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