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진' 차준환 "케이팝 스타? 너무 좋은 칭찬인데요."

  • 2년 전
'빵 터진' 차준환 "케이팝 스타? 너무 좋은 칭찬인데요."

[앵커]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은 이번 베이징올림픽 '탑 5(파이브)'로 한국 남자 피겨 역사를 새로 썼는데요.

'피겨에 빼앗긴 케이팝 스타 유망주'라는 평가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베이징에서 이대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김연아 이후 한국 올림픽 피겨 최고 순위인 5위를 기록한 실력에, 아이돌이 부럽지 않은 스타성까지 갖춘 차준환.

한국에서 '케이팝이 피겨에 차준환을 빼앗겼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말에 쑥스러운지 웃음를 감추지 못합니다.

'너무 좋은 칭찬이라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실력으로 더 발전해서 좋은 모습으로 제 프로그램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점프에 유리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식단 관리를 하는 차준환은 이제 올림픽이 끝나니 먹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치팅데이 때 라면을… (웃음) 매콤한 라면을 먹었던 기억이 나요. 항상 식단을 유지하고 있어서 자주는 못 먹지만 치킨도 너무 좋아하거든요."

피겨 이야기가 나오자 곧바로 진지해진 차준환.

남자 싱글 챔피언인 네이선 첸 등 최정상급 선수와 함께 베이징의 은반을 누비며 다음 올림픽 메달에 대한 꿈이 싹텄다고 말합니다.

"스케이팅 스킬이나 4회전 점프에 있어서 느낌으로 배운 거 같아서 저도 다음번에는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고 싶습니다."

러시아의 피겨 스타, 발리예바의 도핑 스캔들에는 순수한 노력으로 이룬 성과만이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포츠이기 때문에 깨끗함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부쩍 성장한 차준환은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베이징올림픽 #차준환 #발리예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