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내비게이션 쓰는 척 불법촬영…60대 택시기사 '덜미'

【 앵커멘트 】
택시 안에서 여성 승객을 불법 촬영한 6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전석 옆에, 내비게이션 용도로 설치한 휴대전화로 잠자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건데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목길에 멈춰선 택시에서 한 여성이 내리자 경찰들이 운전석 쪽으로 다가갑니다.

지난달 29일 택시기사 A 씨가 여성 승객을 불법촬영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장면입니다.

A 씨는 길 안내 용도로 운전석 옆에 설치한 휴대전화의 카메라로 뒷자리에서 자고 있던 여성 승객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촬영음을 들은 피해 여성은 해당 사실을 지인에게 알렸고,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곳 목적지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택시기사가) 순순히 인정을 했고, 또 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