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엔 김건희와 거리인사 추진" 대선 한달, 승부수 띄우는 尹

  • 2년 전
“핍박받던 윤석열로 돌아가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핵심 인사가 2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말이다. “한달여 남은 대선 전략이 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이 인사는 이어 “윤 후보가 네 편 내 편 없이 권력 핵심부를 수사해 수난을 당했을 때 국민이 손을 잡아 줬듯, 최대한 낮은 자세에서 원칙을 지키는 모습으로 대선 결승선을 통과하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지지율 반등세에 더해, 초심으로 돌아가 ‘윤석열 현상’으로까지 불렸던 공정·정의 이미지를 되살린다면 진영의 벽을 뛰어넘는 외연 확장으로 선두 굳히기가 가능할 거란 논리였다.
 
 
이를 반영하듯, 윤 후보의 새해 일성은 “나부터 변하겠다”는 것이었다. 요즘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연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지난 27일 '청와대 해체'를 선언하며 제왕적 대통령제 내려놓기를 약속한 것이나, 같은 날 방송에 출연해 가족 문제를 두고 “잘못하면 벌 받아야 한다. 이 원칙을 피한다면 저 자신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선언적인 문구 수준을 넘어 유권자가 체감할 만한 변화를 윤 후보가 보이느냐가 대선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 측 참모들은 ‘대통령의 자질’에 대한 물음표를 떼는 것을 핵심 과제로 정했다. 제1야당 대선 주자임에도 윤 후보 지지율이 정권교체 여론에 한참 못 미치는 요인 중엔 '불안한 후보' 느낌으로 인해 부동층이 쉽게 마음을 못 주는 면이 있다고 본 것이다. 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의 지난 27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권교체 요구는 55.3%...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467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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