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 한 달 앞두고 중국식 '폐쇄 관리' 이미 개시 / YTN

  • 3년 전
중국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엄격한 폐쇄 관리를 모든 선수와 대표단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참가자 전원이 매일 핵산 검사를 받는 중국식 고강도 방역을 경험하게 될 텐데, 중국의 준비 상황을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썰매 경기가 열릴 베이징 외곽 옌칭에 있는 야외 경기장입니다.

지난해 말에 시험 경기를 하면서 점검을 대부분 마쳤습니다.

경기장 주변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리고 임시 핵산 검사장도 설치가 됐습니다.

[황춘 / 베이징 동계 올림픽 방역국 부국장 : 베이징 체류 기간 동안 매일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하고 밀접 접촉자가 되면 하루 2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개,폐막식과 컬링,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베이 징 시내 경기장 주변은 출입 통제가 시작됐습니다.

뒤로 보이는 곳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개막식이 열릴 '니아오 차오'입니다.

'니아오 차오'는 중국말로 '새의 둥지'라는 뜻인데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의 주 경기장으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경기장과 숙소 등을 일체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른바 '폐쇄 관리'라는 중국 당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에 따른 겁니다.

입국도 베이징의 지정 공항으로만 할 수 있는데 이번 주부터 적용되기 시작됐습니다.

공항과 경기장 간 이동은 지정 버스로만 가능하고 이를 위해 전용차로까지 설치했습니다.

[자오 모 씨 / 베이징 시민 : 중국의 방역 통제가 아주 엄격하기 때문에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겁니다.]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까지 주요 경기 장을 직접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의 외교적 보이콧과 코로 나19 때문에 축제 분위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국가 정상급이 참석을 약속한 나라는 러시아와 몽 골, 아르헨티나 정도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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