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 1년 만에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다시 20만 명 넘어서 / YTN

  • 3년 전
미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거의 1년 만에 다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성년 감염자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5일 기준으로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천여 명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집계했습니다.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1월 19일 이후 11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호흡기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추운 겨울철을 맞아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하면서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달 14일만 해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1만8천여 명이었지만 불과 10여 일 만에 거의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급증세가 지속되면 올해 1월 기록한 최대 규모 기록인 25만천여 명도 머지않아 경신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선 오미크론 감염자가 초기에 발견된 북동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뉴욕에선 2주 새 신규 확진자가 80% 이상 증가했고, 수도인 워싱턴DC에서는 이달 초보다 3배가 넘는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순식간에 우세종이 됐습니다.

이달 4일까지만 해도 델타 변이의 비중이 99.3%, 오미크론 변이는 0.7%에 그쳤으나 이달 18일에는 델타가 26.6%, 오미크론이 73.2%로 역전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오미크론 감염자 비중이 90%를 넘어섰습니다.

미성년자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새로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뉴욕에선 어린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 5일 이후 4배로 증가했고, 이 가운데 약 절반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없는 5살 미만 어린이였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18살 미만 어린이·청소년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17만 명 증가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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